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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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출전' 김연아, 새 프로그램 공개되는 대회는?

기사입력 2013.10.30 11:53 / 기사수정 2013.10.30 12:0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연아(23)가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의 새 프로그램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무대를 고려하고 있다.

김연아는 30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D-100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현재의 몸 상태와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연아는 2013~2014 시즌을 앞두고 오른쪽 발등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 중족골(발등과 발바닥을 이루는 뼈)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출전하기로 예정돼있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스케이트 캐나다’와 ‘프랑스 에릭 봉파르’ 대회를 포기했다.

그랑프리 시리즈는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의 새 프로그램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김연아는 그랑프리 시리즈 대신 12월에 열리는 B급 대회에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

김연아는 "소치올림픽 전에 출전 가능한 대회를 고민하고 있다"며 "12월 중 B급 대회 하나를 골라 출전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 12월에는 NRW트로피(독일 도르트문트, 12월3일~8일) 크로아티아 골든스핀(크로아티아 자그레브, 12월5일~8일) 그리고 우크라이나 오픈(우크라이나 키예프, 12월18일~21일) 등이 열린다.

12월5일부터 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는 ISU 그랑프리 파이널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6번의 그랑프리 시리즈 중 상위 6명이 출전할 수 있다. 김연아의 경우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대회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

지난해 김연아는 NRW트로피에 출전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기술점수 최소점수 확보)을 위해서였다. 김연아는 1년8개월 만에 출전한 실전 대회에서 201.61점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NRW트로피는 1년 전 출전한 경험이 있는 무대다. 자신의 화려한 복귀식을 치른 무대인만큼 이 대회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골든스핀은 NRW트로피와 일정이 겹친다. 이 두 대회 중 김연아는 한 쪽으로 포기해야 한다.

전통이 있는 NRW트로피와 골든 스핀과 비교해 우크라이나 오픈은 신생 대회다. 이 대회의 경우 12월 중순에 진행된다. 김연아는 자신의 컨디션 조절과 일정에 맞춰 대회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아가 12월에 열리는 국제 대회에 출전할 경우 새 프로그램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쇼트)와 '아디오스 노니노'(프리)가 처음 공개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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