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벳 언더그라운드' 루 리드, 71세의 나이로 별세

▲ 루 리드


27일(현지시각) 록 음악계의 전설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리드 보컬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루 리드가 향년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루 리드는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자택에서 숨을 거뒀으며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루 리드는 올해 간 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건강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64년 결성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첫 앨범 '더 벨벳 언더그라운드 앤드 니코(1967)'는 가장 위대한 앨범 중 하나로 꼽히는 명반이다.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그린 노란 바나나 커버로도 유명하다.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아방가르드 록과 팝아트를 주류 음악계에 소개하며 후대 밴드들에 음악적인 영향력을 끼쳤다. 지난 96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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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루 리드의 베를린' 포스터]

대중문화부 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