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가수 지드래곤의 콘서트 실황을 3D로 담은 영화 '원 오브 어 카인드 3D'가 베일을 벗었다.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원 오브 어 카인드'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콘서트의 주인공인 지드래곤은 상영 전 무대에 올라 "그때의 감동을, 기억을 생각하면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영화 '원 오브 어 카인드'는 지난 3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친 지드래곤의 첫 솔로 월드투어 콘서트를 3D 실황을 생동감 넘치는 연출로 담아낸 작품이다.
자칭타칭 국내 최고의 3D 기술을 보유한 스태프들이 총 24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관람 내내 실제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역동적인 장면이 눈 앞에 펄쳐진다.
영화 속에는 콘서트의 오프닝을 책임진 곡 '미치GO', '하트 브레이커(Heartbraker)' 외에도 '그 XX', '크레용(Crayon)' 등 총 14곡의 무대를 만날 수 있으며, 중간중간 분주히 콘서트를 준비하는 스태프들의 모습과 최고의 공연을 위해 고뇌하는 지드래곤의 모습까지 담겨있다.
'콘서트'라는 매체의 특성상 '그래비티'나 '아바타' 수준의 3D를 기대하는건 무리지만,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모습이 함께 잡힐 때 3D 효과가 더욱 크게 드러나 당시 공연장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2NE1, 태양, 대성, 승리, TOP을 비롯한 빅뱅 멤버들의 모습도 '원 오브 어 카인드'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원 오브 어 카인드 3D'는 지난 26일 일본에서 가장 먼저 개봉했으며, 오는 31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지드래곤 '원 오브 어 카인드 3D'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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