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걸그룹 블레이디가 생중계 일정 때문에 예정됐던 애국가 제창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
블레이디는 27일 KBS N SPORTS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제 4회 한.일전 복싱 타이틀 매치 경기 전에서 멤버 교체 후 첫 공식 무대를 가졌다.
이날 블레이디는 한일전 WBO오리엔탈 슈퍼밴텀급 경기 축하무대와 함께 애국가 제창을 하려 했으나 앞서 열린 경기 시간이 길어지는 탓에 애국가 제창을 하지 못했다. 생중계 일정에 경기 진행 시간을 맞춰야 했기 때문이다.
리드보컬 예지는 "애국가 제창을 위해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 아쉽게 생중계 시간이 촉박하여 무대에서 선보이지 못한 점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애국가를 연습하면서 애국가가 대중가요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을 느꼈고 무한한 경건한 마음의 자세를 얻게 만들어주었다"며 "다음에 꼭 다시 애국제창을 할 수 있는 무대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팬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예지는 전국민 앞에서 애국가를 제창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목에 염증이 생길 정도로 연습에 매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블레이디는 최근 기존 멤버인 다래, 분홍, 나현, 선영이 탈퇴한 가운데 코코(COCO), 예지, 수진, 티나(TINA)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들은 11월 중순 발표가 예정된 두 번째 싱글 앨범 작업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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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블레이디 ⓒ SY6 엔터테인먼트]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