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상속자들' 김우빈과 김지원이 '악동본색'을 드러내는 예비 의붓남매 스틸컷을 공개했다.
김우빈과 김지원은 오는 31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8회에서 복도 한켠에 모여 모종의 음모를 꾸미는 모습을 선보인다.
28일 공개된 이 사진은 극중 턱시도와 드레스를 차려 입고 만난 최영도(김우빈 분)와 유라헬(김지원)이 아무도 없는 복도에서 날서린 눈빛을 교차하며 밀약을 나누는 장면이다. 도도하고 차갑지만 아픈 표정을 얼핏 내비치는 유라헬을 서슬퍼렇게 일별한 뒤 묘한 웃음으로 돌아서는 최영도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사각관계를 예고했다.
이 장면은 지난 21일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이뤄졌다. 두 사람은 고급스러운 블랙슈트와 화이트톤 드레스로 성장한 채 웃음기를 지운 얼굴로 촬영장에 들어섰다.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현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감정선을 유지했던 것. 촬영 시작 전부터 실전을 방불케하는 리허설을 펼치는 두 사람으로 인해 현장은 정적감에 휩싸이기도 했다.
특히 김우빈은 김지원에게 위압적인 포스로 돌직구를 날리며 두 사람간의 밀약을 재차 확인하는 모습을 선보였고, 김지원은 슬픈 감정을 다잡은 채 독기를 드러내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후 김우빈이 돌아서며 홀로 그려내는 뜻 모를 미소가 사악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김지원은 "유라헬의 눈빛과 행동을 항상 염두에 두고, 모든 상황에 맞춰 유라헬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제국고 최고의 차갑고 도도한 악녀지만 그 속에 내재돼 있는 아픈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회를 거듭할수록 '악동 의붓남매' 김우빈과 김지원이 제옷을 입은 듯 폭발적인 연기력을 펼쳐내고 있다. 두 사람의 치명적인 매력이 현장을 사로잡고 있는 상태"라며 "이민호, 박신혜와 함께 극을 임팩트 있게 전개해 나갈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상속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우빈, 김지원 ⓒ 화앤담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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