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태영 종영소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기태영이 '스캔들 앓이'를 고백하며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는 종영소감을 전했다.
27일 36회를 끝으로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이하 스캔들)에서 기태영은 금만복, 장은중, 구재인이라는 3개의 이름을 가진 배역을 소화해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에서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잃은 남자, 자신의 존재를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남자까지 입체적인 연기로 호평 받았다.
기태영은 "작품에 대한 몰입도가 높았기 때문에 캐릭터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듯하다. 작품을 끝내고 처음으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정 소모가 심했던 작품이라 힘은 들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촬영장에서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동료 배우들과 시간을 갖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 방영분에서 구재인은 태하그룹에 대한 미련을 내려놓고 외국으로 떠났다. 이후 주필(최철호 분)과 주란(김혜리)의 결혼식을 찾은 재인은 화영(신은경)의 손을 꼭 잡고 모자관계를 회복했다.
기태영은 "마지막회를 모니터링하면서 눈물이 많이 났다. 그러나 끝은 새로운 시작 아닌가? 좋은 작품이 온다면 또다시 열정을 불태우겠다. 그동안 '스캔들'과 금만복, 장은중, 구재인을 사랑해주시고 애틋하게 여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워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기태영 종영소감 ⓒ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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