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1세대 배우' 오순택을 위한 제자들의 이채로운 출판기념회 18일 개최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국내 1호 헐리우드 배우인 오순택의 연기론을 담은 책 '오순택 연기수업: 칼을 쥐 노배우'가 출간된 데 이어, 이 책을 출간한 제자들이 노스승을 위한 색다른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시선을 끈다.

18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약 2시간여 동안 대학로에 있는 서울연극센터 1층에서 개최될 이번 행사는 단순히 책을 소개하는 출판기념회에서 나아가, 정글과도 같은 헐리우드에서 40년간 배우로서 삶을 살아오며 독보적인 역량을 쌓아 올린 한국인 배우 오순택에 대한 재조명의 시간이 될 예정이다.

특히 이 날 행사는 현재 활동 중인 예술가들의 공연이 함께 펼쳐지는 색다른 출판기념회가 펼쳐진다. 이 날 공연은 배우 오순택과 인연이 있는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한국마임협회 회장 이두성의 마임공연과 뮤지컬 배우 이상은의 축하공연에 이어, 오순택 교수가 10여 년 전 한국으로 돌아와서 강연을 했던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배우 이종무, 주혜원의 ‘로미오와 줄리엣’공연도 이어진다.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은 오순택 교수가 10여 년 전 직접 두 배우에게 연기 지도했던 것을 다시 공연하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한국의 배우와 제자들의 실천이 모여서 발간된 '오순택 연기수업: 칼을 쥔 노배우'는 배우들이 서구의 연기술에서 이식한 연기술이 아니라 한국의 배우가 실천하고 정리한 연기술과 미학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임공연과 뮤지컬 배우의 갈라공연 그리고 연극배우의 갈라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는 문화 공연뿐만 아니라. 배우 오순택과의 저자와의 대화와 싸인회까지 준비되어서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