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장원삼이 7회말 홍성흔에게 내준 피홈런 이후 흔들리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원삼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6⅓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삼은 6회까지 두산 타선에 단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을 내주며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5회와 6회는 연이어 삼자범퇴를 기록하기도 했다.
흔들린 것은 7회였다. 선두타자 4번 최준석을 7구째에 삼진으로 잡아낸 뒤 5번 홍성흔을 맞았다. 볼카운트 2S2B에서 6구째 던진 공을 통타당하면서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장원삼은 교체 없이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장원삼은 6번 오재원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우익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장원삼은 안지만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안지만이 손시헌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2루에 있던 오재원에게 홈을 내줘 장원삼의 실점은 2점이 됐다.
7회 2실점했지만, 장원삼은 6회까지 두산 타선을 묶는 데 성공하며 선발로서 팀의 한국시리즈 첫 승을 위한 제 역할을 다해냈다.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두산에 3-2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장원삼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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