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정형돈이 가요제 단체곡을 녹음하다 눈물 흘렸다.
2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2013 자유로 가요제'의 참가 팀들의 공연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파트너와의 공연 준비를 마친 뒤 한자리에 모여 유희열과 가요제 단체곡 얘기를 나눴다.
단체곡을 맡은 유희열은 멤버들에게 단체곡의 콘섭트가 멤버들의 20대라고 전하며 가사를 써 달라고 했다.
멤버들은 각자 20대를 회상하며 진지한 얼굴로 가사를 써 내려갔다. 유희열은 멤버들이 쓴 가사를 토대로 단체곡을 완성했다.
유재석을 시작으로 해 멤버들이 차례로 녹음을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정형돈이 녹음실 부스 안에서 흐느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간신히 마음을 추스르고 나온 정형돈은 "처음엔 웃겼다. 근데 다 슬프더라. 우리 마음을 다 대변하고 있는 곡인 것 같다"며 정준하의 품에 안겨 다시 눈물을 쏟았다.
정형돈은 "첫 회에 우리 달릴 때부터 황소 때부터 다 생각나더라. 봅슬레이, 레슬링 등 우리 너무 고생한 것 같은 거야"라며 그동안 힘들었던 시절이 생각나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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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형돈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