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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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박신혜, 파란만장한 '제국고' 적응기 '흥미진진'

기사입력 2013.10.25 13:31 / 기사수정 2013.10.25 13:31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상속자들' 박신혜가 파란만장한 계급 사회 적응기를 보여줬다.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6회에서는 제국그룹 본가 한 켠에 위치한 초라한 메이드방에서 가정부인 엄마 희남(김미경 분)과 함께 얹혀살고 있던 차은상(박신혜)은 김회장(정동환)의 권유를 받고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대한민국 상위 1% 상속자들이 다니는 제국고로 전학을 갔다.

이날 은상은 전학 첫 날부터 김탄(이민호)과 최영도(김우빈)의 팽팽한 대립 사이에 낀 채 제국고 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순탄치 않은 학교생활을 시작했다.

비서실장 아들이자 은상의 10년 지기 친구인 윤찬영(강민혁)이 자신 역시 경영, 주식, 명예 상속자들이 즐비한 제국고에서는 사회배려자 집단이며 여기선 불가촉천민 계급이라고 밝히자 은상은 절망에 빠졌다. 은상은 "네가 불가촉천민이면 대체 난? 나, 버틸 수 있을까?"라는 말로 앞으로 겪게 될 혹독한 계급사회를 예감케 했다.

전학생 신분으로 교실에 들어선 은상은 "나는, 차은상이야. 모든 면에서 무난하고 평범해. 어디서든 알아서 잘하는 편이고. 그러니까 관심은 사양할게. 도움은 부담스러울 거야. 만나서 반갑다"라고 말하는 똑 부러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바로 무슨 전형으로 전학 왔냐는 반 아이들의 질문엔 대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표정을 드러내고 말았다.

이후 계속해서 자신의 계급과 관련한 질문 공세에 시달리는 은상을 보다 못한 탄이 아이들에게 '졸부'라고 대신 대답했지만, 은상은 평소답지 않게 탄의 대답이 잘못됐음을 강하게 부정하지 못하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탄의 약혼녀 유라헬(김지원)과 부담스러운 관심을 내비치는 최영도(김우빈), 질투 가득한 이보나(크리스탈)의 냉랭한 시선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학교를 떠나지 않았던 은상은 결국 집에 가서 희남을 마주한 채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은상은 "학교고 나발이고 이 쪽방에 죄인처럼 숨어살지 말고 나가자고. 너무 억울해. 우린 왜 답도 없이 이러고 살아. 진짜 미치겠어"라며 오열했다. 은상이 잔인한 사회의 축소판인 제국고 생활을 어떻게 생존하고 극복해 나갈 것인지, 안방극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속자들' 6회 방송 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영도가 소파에 드러누워 "차은상 생각. 내가 졸부 생각을 왜 하는지까지 같이 생각하는 중이야"라고 말하는 모습과 탄이 은상에게 "내가 최영도 조심하라고 몇 번을 말해"라 얘기하자 은상이 "나 지켜주고 싶다는데?"라고 말하는 모습이 교차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한편 '상속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박신혜, 이민호, 김우빈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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