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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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승장 김진욱 감독 "3일 휴식, 선수들 체력 회복에 도움"

기사입력 2013.10.24 22:30 / 기사수정 2013.10.24 22:3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임지연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이 3일 간의 휴식이 승리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두산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노경은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힘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 9경기를 치른 두산은 3일간 쉰 덕분에 지친기색 없이 삼성과 맞섰다. 오랜만에서 선발 유격수로 나선 손시헌이 3안타(1홈런)를 때리며 맹활약했고, 노경은과 변진수 등 투수진들이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공수 조화를 이뤘다. 

다음은 김진욱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 경기 승리 소감은.

“3일 휴식이 선수들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초반에 홈런을 내주고 바로 역전 점수를 뽑았던 것이 좋았다.”

- 노경은을 7회에도 올린 이유는.

“노경은은 5차전에도 나와야 하는 투수다. 투구수를 조정하려는 과정에서 5회부터 노경은의 템포가 살아났다. 마지막 이닝에 등판시킨 것도 그 템포를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다.”


- 부진했던 선수들이 활약해줬다.

“경기에 앞서 이야기 했듯 조금은 부진했던 선수들이 해줄 때 됐다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해준 선수들이 대단하다. 반면 오늘 (정)수빈이가 한 번도 출루를 못했지만, 또 그간 잘해주지 않았나. 우리 팀은 시즌 중에도 안 풀릴 때 다른 선수들이 풀어가면서 잘 채워줬던 게 익숙했던 팀이다. 부진한 선수들이 있어도 걱정하지 않는다.”

- 윤성환에 대한 노림수가 잘 준비된 것 같다.

“1차전을 앞두고 삼성에서 어떤 볼배합을 보일지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했다. 특히 제구력이 좋은 투수라 어떻게 공격을 해올 것인지 예상하고 대비했다. 예상했던 패턴이 들어온 것 같아 효과적이었다.”

- 손시헌의 활약을 기대했나.

“사실 선수가 어떤 활약을 해줄지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만 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시헌이는 대구구장에서 삼성만 만나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 것 같다. 너무 잘 해줬다. 내일 선발로 나설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많은 부분을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김진욱 감독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안타를 때려낸 손시헌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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