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채용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결과가 발표됐다. 22일 오후 5시부터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 발표 예정이었던 이번 합격자 발표는 예정보다 40분가량 늦어졌다.
이번 삼성채용에는 총 5500명 모집에 지원자가 10만 명을 넘어 20대 1의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SSAT 시험은 서류전형 이후 이뤄지는 '2차 전형'이지만 삼성그룹은 최저기준만 충족하면 지원자 모두에게 'SSAT' 응시기회를 부여하기 때문에 이 시험이 삼성 입사의 첫 관문이다.
지난 13일에는 전국 83개 고사장에서 시행된 SSAT은 역대 최대인 10만 명이 훨씬 넘는 인원이 응시했다. 삼성이 정한 기준에 충족되지 못한 사람을 제외한 9만 명이 시험을 치게 됐으며, 이를 위해 전국적으로 삼성 임직원 1만 명이 동원됐다. 이 정도면 과히 대학생들의 '수학능력시험'이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다.
애태우던 'SSAT' 결과가 22일 발표되자 취업 준비 관련 커뮤니티 및 온라인카페에서는 합격의 기쁨과 탈락의 안타까움이 공존했다.
그 중 몇 개를 추려보면
"언어추리 28개 풀고 비워도 합격하는 것을 보니 전부 다 풀어야만 붙는 시험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되었다"
"정답률이 가장 중요하다" 등의 후기가 많은 공감을 얻었다. 자세한 내용은 'SSAT 후기' 등을 검색하면 쉽게 접할 수 있다.
합격에 대한 기쁨도 오래가진 못했다. 합격자들은 SSAT 이후에 진행되는 자유에세이 제출과 면접에 대한 정보를 쉴새없이 공유됐다. 주로 '스터디'를 개설해 함께 준비하자는 게시글들이 많았다.
SSAT에 합격한 응시자들은 오는 24일까지 3000자 분량의 에세이를 제출해야 하며 이 내용은 면접 전형에서 쓰인다. 또 삼성은 오는 30일부터 계열사별 면접 일정을 공지하며 11월 말까지 면접을 진행한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삼성채용정보 ⓒ 네이버 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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