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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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두산 정명원 투수코치 "단기전, 공이 좋은 투수가 길게"

기사입력 2013.10.22 19:23 / 기사수정 2013.10.22 19:2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단기전에 투수를 아낄 여유가 어디 있나.”

한국시리즈를 이틀 앞둔 22일 잠실구장. 두산 선수단은 하루 휴식을 취한 후 다시 그라운드에 나와 전쟁에 앞서 몸을 풀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엔트리 확정에 앞서 야수 한 명을 빼고, 투수 한 명을 추가시킬 계획을 하고 있었다. 일본에서 교육리그에 참여 중인 투수를 불러들일 생각이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점찍어둔 선수가 타구에 손을 맞아 부상을 당했다.

김진욱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엔트리 변화를 고려한 것에 대해 “세 번을 먼저 이겨야 하는 것과 4승을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다르다. 앞선 시리즈와 투수진 운용이 달아야 한다”며 “아직 결정된 건 없고, 오늘 저녁까지 선수들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앞선 준·플레이오프에서 투수 11명으로 시리즈를 치렀다. 그 중 더스틴 니퍼트와 노경은, 이재우, 유희관이 선발로 나섰으며 나머지 투수들이 계투로 등판했다. 엔트리에 포함된 투수 중 좌완투수는 선발 유희관이 유일했다.

엔트리 변화에 대해 두산 정명원 투수코치는 “감독님께 여쭈어 봐라,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구원진 운영 계획에 대해 “우리 팀은 시즌 중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투수를 원포인트로 사용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정코치는 "단기전에는 좋은 선수가 길게 던져 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단기전에서는 지고 있다고 해서 패전 투수가 나가는 법이 없다. 투수를 아낄 여유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선발진 운영에 대해서는 “해온 데로 할 것”이라며 “일단 선발은 지금처럼 4명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정명원 투수코치와 더스틴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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