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탑독'이 자신들이 라이벌로 생각하는 아이돌 그룹이 있음을 암시했다.
22일 오후 5시 서울 홍대 V홀에서 조pd가 야심차게 준비한 13인조 그룹 '탑독(top dogg)'이 데뷔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쇼케이스 중 열린 기자 회견에서 "'힙합 슈퍼주니어'로 불리기도 했는데, 라이벌로 생각하는 그룹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탑독 멤버 제니씨는 "스타덤이 힙합으로 알려진 회사이며 우리와 인원수가 비슷한 선배 팀이 몇 팀있다. 우리가 나오기 전부터 그런 그룹들과 비교하는 식으로 보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제니씨는 이어 "언급된 팀들은 워낙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어디까지 가고 싶다기 보다 우리는 항상 '탑독'이고 싶다. 우리와 우리를 지켜보는 대중들과 함께 끝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라이벌로 생각하는 그룹을 꼽아 달라고 재차 부탁하자 제니씨는 말 대신 '오'라는 입모양을 지어보였다. '엑소'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앞서 조PD는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탑독을 소개하며 SM의 '엑소'를 봐도 멤버 수는 많은데 누가 실력이 두드러지거나 하지 않다. 우리는 '자기 파트에서만큼은 최고'라는 이미지를 추구한다. 각 파트의 전문가 집단을 표방한다는 의미다"라며 '엑소'를 의식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또한 '탑독'은 13명의 멤버 중 일부 멤버들이 따로 팀을 이루는 유닛 활동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엑소와 비슷한 부분이다.
한편 '탑독'은 23일 첫 방송 무대를 가진 뒤, 24일 음원 및 뮤직 비디오를 발표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탑독 ⓒ 스타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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