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스껫 볼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의 독특한 제목이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21일 첫 방송된 '빠스껫 볼'은 '추노 사단'다운 명품 영상미와 신구조화를 이룬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첫 방송부터 빠른 기세로 안방극장에 침투하고 있는 <빠스껫 볼>이지만, 이 과정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을 겪고 있다. 일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드라마 원 제목에서 한 글자 틀린 '빠스켓 볼'이 장시간 노출되고 있는 것. 이에 '빠스껫 볼' 관계자들이 나섰다.
tvN 관계자는 "'빠스껫 볼'이라는 제목이 한 번만 들어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반면에 '바스켓 볼', '빠스켓 볼' 등 유사한 발음으로 기억하기 쉬워서 생긴 일인 것 같다. 첫 방송 이후 드라마에 시청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시는 상황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곽정환 감독은 "일제강점기 당시 농구(basketball)를 지칭하던 우리말 발음 그대로를 드라마 제목으로 선정했다. 매개체가 되는 농구에 대한 부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시대가 주는 느낌이 제목에도 잘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제목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한편 '빠스껫 볼'은 우리 민족이 일본과 겨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스포츠뿐이었던 일제강점기에 단순히 농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코트를 누볐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빠스껫 볼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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