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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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린 자살 논란에 극단 측 "투신 사실이지만 홍보성은 아니다"

기사입력 2013.10.21 11:19 / 기사수정 2013.10.21 12:12

한인구 기자


▲ 이유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성인연극에 출연해 실제정사논란을 일으켰던 배우 이유린의 투신자살을 시도했다는 소식에 극단 수유동사람들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이유린이 공연 중인 극단 대표는 2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유린이 남자 문제로 투신했던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유린과 작품을 함께 하면서 남자 문제로 3개월 전,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승낙했다"며 "그 후 이유린이 생각보다 힘든 상황을 겪고 극단적인 일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한 달 만에 다시 작품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연극의 홍보를 위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서는 "이번 작품은 이유린이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품이다. 이유린의 활동을 위해 급조된 작품이다"며 "여성으로서 치명적인 일까지 밝히며 홍보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성인연극 '비뇨기과 미쓰리' 측은 20일 이유린과의 인터뷰가 담긴 보도자료를 통해 이유린의 성인연극 출연과 실연의 상처로 자살까지 시도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서 이유린은 "알몸연극을 한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였고 한 남자를 죽도록 사랑했지만 그 남자가 돈을 가로채고 '창녀와 다름이 없다'며 알몸연기를 그만둘 것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유린은 "그날 이후 거리로 쫓겨 나는 신세가 됐고 그 남자의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오랜 시간을 길거리에서 노숙생활을 했고 그 남자에게는 다른 여자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유린 ⓒ 극단 수유동사람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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