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폭력은 부모 탓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미국에서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부모가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은 "사이버 왕따 폭력으로 급우를 자살하게 만든 혐의로 기소된 여중생의 어머니 비비안 보스버그가 아동 학대 및 방치 혐의로 포크 카운티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주민의 제보로 비비안 보스버그가 2명의 소년을 주먹으로 때리고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긴 1분짜리 영상을 입수해 증거물로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비비안 보스버그를 체포한 것은 그녀의 딸과 무관한 일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수사 책임자인 포크 카운티의 그래디 저드 보안관은 "아이는 부모를 닮는 법이다"라며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잘못은 근본적으로 부모의 영향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한편 체포된 보스버그는 지난 16일 남편과 함께 CNN과 ABC 방송에 출연해 누군가 딸의 페이스북을 해킹해 피해 여학생을 비방하는 글을 실었다며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보스버그의 딸인 과달루페는 자신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세드윅을 향해 "내가 괴롭혀 자살한 거야. XX. 내가 알게 뭐야"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학교폭력은 부모 탓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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