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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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박신혜, 가난상속자 수난시대… '신혜렐라' 등극

기사입력 2013.10.18 13:33 / 기사수정 2013.10.18 13:34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상속자들' 박신혜가 '가난상속자'의 파란만장한 수난시대에 '신혜렐라'로 등극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4회에서는 차은상(박신혜 분)이 한국으로 돌아와 집으로 들어갔지만, 엄마 희남(김미경)이 방을 빼고 입주 가정부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은상은 희남이 언니에게 줬던 돈이 자신들의 집 보증금을 뺀 돈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은상은 집도 절도 없는 신세로 엄마가 일하는 제국그룹 본가에 들어가서 살게 되는 처연한 현실이 다가온 것.

집이 없어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충격을 받은 은상은 "그러게 그 돈을 다 주면 어떡해! 지 혼자 살겠다고 엄마고 동생이고 다 버리고 간 년한테! 엄마는 속도 없어? 우린 이제 어떡할 건데! 길바닥에 나앉냐고!"라며 희남에게 절규했다. 결국 희남은 작은 사모님 기애(김성령)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가했고, 은상은 엄마와 함께 제국그룹 본가 한 켠의 초라한 방에서 생활하게 됐다.

그리고 은상은 부엌에서 엄마와 조용히 저녁을 먹던 도중 들어온 기애에게 "이렇게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될 수 있는 한 빨리 나갈게요. 있는 동안은 없는 듯 조용히 지내겠습니다. 그래도 불편하신 게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고치겠습니다"라고 깍듯한 인사를 전하며 눈칫밥 더부살이 저택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가정부 딸 은상의 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은상은 희남에게 와인 심부름을 시켰던 기애가 "아니, 이거 아니라고. 내가 몇 번을 말했어. 불어는 그렇다 쳐도 숫자는 읽을 수 있잖아. 이제 눈까지 못 쓰는 거야?"라고 면박을 주자 참다못해 "제가 갈께요. 앞으로 와인은 저 시키세요"라며 와인 심부름을 자청했다.

또한 집안일에 지친 희남이 다림질하다 꾸벅꾸벅하며 졸자 자신이 직접 다림질하고 희남을 도와 집안 청소까지 도왔다. 심지어 새벽에 곤히 자고 있던 상황에서 집안 분위기가 안 좋다며 희남에게 내몰려 편의점 앞 테이블에 엎드린 채 잠을 청하기까지 했던 것. 

4회 방송 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은상이 방 안에 앉아서 눈물 흘리며 "학교고 나발이고 이 쪽방에 죄인처럼 숨어살지 말고 나가자고"라며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은상과 마주선 김탄(이민호)이 "관심이 생겨서. 예쁘니까 생기지. 머릿속에서 안 떠나서 죽겠다, 아주"라고 고백하는 모습과 함께 영도가 은상의 팔을 잡고 "내가 네 소개를 안 했구나, 넌 오늘부터 내 거야"라고 돌직구 고백을 던지는 모습이 교차하면서 앞으로 더욱 전개될 러브라인에 집중이 모아지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박신혜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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