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원 하정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강동원이 배우 하정우에게 부러움과 존경심을 드러냈다.
강동원은 최근 진행된 매거진 '하이컷'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롤러코스터'로 감독에 도전하는 하정우에 대해 "정우 형이 감독 데뷔를 한 게 정말 대단하고 부럽고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강동원은 "사실 나도 주변에서 권유하는 분들이 있긴 하지만 도저히 못하겠다. 능력도 안되고, 내가 너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하정우와 함께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촬영 중인 강동원은 오랜만의 복귀에 대해 "현장감이 확연히 떨어졌다. 그전엔 리허설로 준비한 게 실전 촬영에서 80% 정도는 나왔는데, 돌아와 보니 이제는 리허설 한 게 50%도 안 나왔다. 현장감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토로했다.
강동원은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 맡은 조윤 역할에 대해 "지금까지 연기한 것 중 가장 어려운 캐릭터이기도 하고 제일 재미있다. 백성들 굶어 죽는데 나 혼자 잘 먹고 잘사는 캐릭터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밥 먹듯 해코지한다. 악질적으로 나쁜 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중 유독 긴 칼을 쓰는 것에 대해 "'형사' 때도 그랬는데 키 때문에 칼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 칼이 팔보다 짧아 보이니까 멋이 없어서"라고 이유를 설명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군도: 민란의 시대'는 조선 철종 시대 탐관오리들의 학정에 맞서 들고 일어난 도적 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강동원 하정우 ⓒ 하이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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