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LG 김기태 감독 "1회 좋은 출발 이어가지 못해 아쉬워"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 김기태 감독이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LG는 1회초 두산에 2점을 내준 뒤 1회말 이병규(7번)의 동점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넘어오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7회초 2사 3루에서 3루수 정성훈의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9회에도 1사 2루에서 마무리 투수 봉중근이 정수빈에게 중견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줬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1회에 출발이 좋았는데 첫 경기여서 그런지 선수들이 긴장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경기를) 더 재미있게 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며 "공수에서 (부족한 부분이) 전부 있었지만 모든 잘못된 부분은 감독이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남은 4경기에서는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선발 투수 류제국에 대해서는 "1회를 제외하고는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투구수도 100개 이상 던져줬고 선발로서 제 몫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17일 선발로 레다메스 리즈를 예고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기태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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