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노경은이 포스트시즌에서 첫 승을 안았다.
노경은은 16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4피안타 3볼넷 2실점하며 호투하며 팀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1회 LG 2번 이병규(배번 7)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노경은은 이후 야수들의 도움으로 안정을 되찾았고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추가 실점하지 안았다.
노경은의 호투에 힘입은 두산 타선은 7회초 상대 실책을 틈 타 역전에 성공해 노경은의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완성 시켰다.
지난 해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 첫 포스트시즌 선발 경기를 치렀던 노경은은 6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고도 승리투수의 영예를 안지 못했다.
또 지난 11일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등판했던 노경은은 6회까지 완벽하게 넥센 타선을 봉쇄하고도 7회 홈런 한 방으로 무너진 쓰라린 기억이 있다.
세 번째 도전에서 드디어 빛을 발했다. 노경은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라는 기쁨과 함께 생애 첫 포스트 시즌 1승의 기쁨을 동시에 누리게 됐다.
[사진 = 노경은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