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30

일본, 태풍 접근하자 '원전 오염수' 40톤 방출

기사입력 2013.10.16 09:52 / 기사수정 2013.10.16 13:2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일본에 태풍이 접근하자, 도쿄전력 측이 원전 오염수 저장탱크의 둑에 쌓인 물 40톤을 방출했다.

16일 일본 지지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1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의 저장탱크들을 둘러싸는 둑에 쌓인 물(せきの水 )의 수위가 상승하고 있어 둑에 쌓인 물을 옮기기 위해 만든 소형 탱크에서 약 40톤의 물을 배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 26호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물이 흘러 넘칠 것을 미리 대비한 것이다. 지난 1일 태풍의 영향으로 이 곳의 탱크 상부에서 4톤의 물이 흘러 넘치는 일이 발생한바 있기 때문이다.

도쿄전력에 의하면 이날 오전 5시 40분 오염수 탱크를 지지하는 장치로부터 약 500~600미터에 떨어진 곳에 위치한 C탱크군의 둑 주변에 놓여진 용량 25톤의 소형 탱크 2기에서 배수를 개시했다.

도코전력은 "배출한 물로부터 세슘137이 1리터 당 21 베크렐 검출되었지만, 잠정 기준치인 25베크렐 미만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위파는 16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17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삿포로 동북동쪽 약 80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측대로라면 후쿠시마 제1원전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게 된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후쿠시마 제1 원전 ⓒ NHK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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