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말리전에서 발목을 다쳤던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독일 출국을 하루 연기한다.
구자철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말리의 평가전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은 때때로 최전방까지 올라가 변형 투톱을 이루는 핵심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활발하게 움직이던 구자철은 한국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8분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해 3-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구자철은 후반 8분 말리 수비수의 백태클에 오른쪽 발목이 꺾이면서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김보경(카디프시티)과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대한축구협회는 "구자철이 오른쪽 발목 급성 염좌 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16일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구자철의 부상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초 16일 오후 독일로 출국할 계획이던 구자철은 일정을 하루 연기해 17일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하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구자철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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