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KBS '해피선데이-1박 2일'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코트디부아르 출신 음악인 와프의 사망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와프가 소속된 민속공연단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활동했던 아프리카예술박물관 관계자는 14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민속공연단의 율 단장이 와프의 친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그는 현재 살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와프는 애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코트디부아르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국내의 와프의 사망설이 전해져 이를 확인하기 위해 와프의 아내와도 통화를 했다. 와프의 아내는 '남편의 사망설이 왜 났는지 모르겠다'면서 '와프는 지금 코트디부아르에서 공연 준비로 바빠 통화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와프가 아내를 통해 현재 자신은 잘 지내고 있다. 한국이 그립고 한국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앞서 TV리포트는 한 공연관계자를 인용해 "와프가 예술박물관의 민속공연 단원으로 활동한 후 2011년까지 계약이 종료되자 자국으로 돌아간 후 전쟁통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와프는 2009년 8월 방송된 '1박 2일' 글로벌 특집에 출연해 가수 김C의 파트너로 출연했다. 그는 또한 2010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는 함께 공연하는 단원들과 출연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의 코트디부아르의 활약을 기대하는 엉덩이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1박 2일' 출연 당시의 와프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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