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숙 김래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김해숙이 가장 사랑한 아들로 '김래원'을 꼽았다.
14일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올해 데뷔 39년 차, 참여한 작품 수만 133편에 달하는 김해숙이 출연해 연기인생과 가족 이야기 등을 전한다.
최근 김혜숙은 영화 '깡철이'에서 유아인의 치매에 걸린 엄마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김혜숙은 "실제 어머니께서도 치매에 걸리셨다. 저를 몰라보신 지 오래 됐다. 어머니를 보면서, 또 영화를 찍으면서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많았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아들 '깡철이'로 호흡을 맞춘 유아인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과감없이 드러냈다. MC들이 "유아인의 실제 모습은 어떤가?"라고 묻자 김해숙은 "촬영할 때 보니 굉장히 섬세하고 따뜻하다. 상남자 스타일이다. 남자답고 자상하면서 작업하면서 정말 좋았다"라며 "(유아인이) 사심 없이 '엄마'라고 부르고 나도 이제 '아들'이라고 부른다. 내 진짜 막내아들 같다"고 밝혔다.
그간 '국민엄마'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수많은 남자 배우들의 엄마 역을 맡았던 김해숙은 아들로 출연했던 남자배우들을 대상으로 '아들 월드컵'을 진행했다. 장동건, 원빈, 배용준, 송승헌, 김래원, 유해진, 송창의, 유아인 등을 제치고 김해숙이 꼽은 '최고의 아들'은 김래원이었다는 후문.
김해숙은 "래원이가 나를 믿고 사랑하고 의지하고 있다. 아인이가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라며 "함께 촬영할 때, 래원이가 개인 노트북의 바탕화면에 내 사진을 깔아놓고 '엄마'라고 생각했단다. 또, 팥빙수를 좋아한다는 말에 빙수기계를 사다가 현장에서 매일 팥빙수를 해줬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해숙의 김래원 언급은 14일 오후 8시, 밤 12시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해숙 김래원 ⓒ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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