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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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톰 히들스턴 내한 "'로키' 스핀오프 영화 나올 수도" 기대감↑

기사입력 2013.10.14 14:41 / 기사수정 2013.10.14 14:41

나유리 기자

▲톰 히들스턴 내한 기자 회견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토르'의 동생 '로키'를 다룬 스핀오프 버전이 제작될 수도 있다?

영국 출신 배우 톰 히들스턴과 마블사 대표 케빈 파이기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내가 연기했던 작품들에서 '로키'는 가장 애정이 많이 가는 캐릭터 중 하나"라고 운을 뗀 히들스턴은 "사실 아직도 '로키' 분장을 한 내 사진을 보면 나같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금발이고, '로키'는 흑발에 북유럽의 신"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히들스턴은 "다행히 사람들이 '로키'를 사랑해주셔서 이번 '토르:다크월드'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다음 작품(스핀오프)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며 '로키'의 스핀오프 버전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함께 자리한 케빈 파이기 대표 역시 "'로키'와 '헐크'가 다시 만나 복수전을 펼치길 기대하고 있다"며 "('어벤저스'에서) 둘 중 로키가 졌는데 이제 어떻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힌트를 줘 웃음을 자아냈다.

파이기 대표는 "앞으로 '로키'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도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고 있다. 그동안 톰 히들스턴이 3개 작품('어벤저스', '토르:천둥의 신', '토르:다크월드')을 통해 악역으로 잘 활약해줬기 때문에 '토르:다크월드'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보고, 다음 작품을 기대해달라"며 미소를 지었다.

따라서 늘 형 '토르'의 자리에 대한 갈망과 자신의 출신 성분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로키'의 스핀오프 버전을 만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영화 '어벤저스'와 '미드나잇 인 파리'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배우 톰 히들스턴은 마블의 케빈 파이기 대표와 함께 지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톰 히들스턴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와 각종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토르:다크 월드'는 강력한 적을 만난 주인공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가 모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위험한 여정을 담은 2013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다. 오는 10월 30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톰 히들스턴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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