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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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히들스턴 고백 "원래 '토르' 역할 탐났었다"

기사입력 2013.10.14 14:29 / 기사수정 2013.10.14 14:33

나유리 기자

▲톰 히들스턴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톰 히들스턴이 한국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톰 히들스턴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극중 '로키'를 연기한 히들스턴에게 혹시 '토르' 역할을 해보고 싶지는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돌아가자 히들스턴은 "'토르'에 가장 적합한 배우는 크리스 헴스워스"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어 "크리스와 함께 일하면서 매번 그의 대단함에 놀라고 감동한다. 그래서 내가 '토르'를 하는건 감히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이며 동료 크리스 헴스워스에 대한 돈독한 우애를 증명했다.

톰 히들스턴은 "사실 내가 오디션을 봤을때 '로키'가 아닌 '토르' 역할을 봤던 건 사실이다. 내가 금발이라 '토르'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망치(묠니르)를 휘두르며 '토르' 역할 오디션을 보면서 어쩌면 내가 '로키'에 더 어울릴지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내가 '토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욕망을 품은) '로키' 배역을 소화하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명쾌한 답을 내놓았다.

그는 또 "크리스 헴스워스는 내가 같이 일했던 파트너 중에 가장 뛰어난 사람이고, 서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토르'와 '로키' 둘 다 ) 서로 역할이 잘 나온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헴스워스에 대한 칭찬을 했다.

영화 '어벤져스'와 '미드나잇 인 파리'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배우 톰 히들스턴은 마블의 케빈 파이기 대표와 함께 지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톰 히들스턴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와 각종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토르:다크 월드'는 강력한 적을 만난 주인공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가 모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위험한 여정을 담은 2013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다. 오는 10월 30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톰 히들스턴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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