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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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윤석민, "류현진 만나면 MLB행 더 간절해질 듯"

기사입력 2013.10.14 15:29 / 기사수정 2013.10.14 15:42



[엑스포츠뉴스=인천, 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본격적으로 타진할 예정인 윤석민(KIA 타이거즈)이 미국 출국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윤석민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출국 전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 윤석민은 소속팀 KIA가 지난 13일부터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구단에 양해를 구하고 미국에서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기로 했다.

최대 3주간 미국에 머무를 예정인 윤석민은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며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미팅을 통해 MLB 진출과 관련된 전반적인 상황을 전달받고, 구체적인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전용 훈련장인 BSTI에서 훈련하면서 몸 상태도 함께 점검한다.

윤석민은 출국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직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특별한 것은 없다"면서 "(여러가지를)알아본 뒤 들어올 예정이다"라고 운을 뗐다.

윤석민은 미국 도착 직후 공항에서 다저스타디움으로 바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후 LA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을 관전한다. 이 경기에는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그동안 자신의 MLB 진출에 관해 여러가지 얘기가 오갔던 가운데, 윤석민은 "(막상 진짜 미국 출국을 하게 되니)감회가 새롭다"고 얘기했다.

이어 류현진과 사전에 연락을 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류)현진이가 내일 경기가 있어서 통화는 못했다"면서 "도착하면 (류)현진이를 보게 될 텐데, 그럼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 것 같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오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윤석민은 인터뷰 내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아직 결과물을 가지러 가는 것이 아니고, 둘러보고 알아보려고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라는 것이 이유였다.

윤석민은 이날 오후 4시 30분 OZ 202편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다.

한편 야탑고 졸업 후 지난 2005년 KIA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윤석민은 9시즌 동안 303경기에 나서 통산 73승 59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윤석민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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