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민 '오로라' 하차 언급 "한 사람 때문에"

▲ 손창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손창민이 '오로라공주' 하차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히며 임성한 작가를 겨냥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손창민은 지난 11일 방송된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 대해 많은 분들이 굉장히 궁금해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손창민은 "어떻게 보면 곡해할 수도 있고 또 매스컴에서 좀 부풀릴 수 있지만, 그냥 매스컴에서 나온 그대로다. 가감이 없다. 나도 황당하다"라고 밝혔다.

손창민 "전날 밤까지 녹화를 하고 새벽에 끝났는데 그 다음날 12시쯤에 방송사의 간부가 전화를 해 '이번 회부터 안 나오게 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이유가 뭐냐, 명분이 뭐냐'고 물었지만 '없다, 모른다'고 하더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출연료 문제 그런 건 아니었냐"고 묻자 손창민은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고 아마 모든 이번 일의 키포인트는 오로지 한 사람이다"며 누군가를 암시했다.

이에 앵커는 "PD와의 관계냐 작가와의 관계냐. 문제가 있었냐"고 묻자 그는 "내가 지적을 안 해도 다 아실 거다"라고 덧붙였다.

손창민은 "최소한 도의적으로 예의적으로 통보를 하게 돼 있다. '스토리가 변경된다, 이래서 이렇게 된다'말을 하고 스케줄이나 양해를 구하고 또 다른 것을 제시한다. 이번에는 아주 전무후무하게 하루 아침에 비정규직의…"라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지난 7월 배우 손창민과 오대규는 '오로라공주' 39회분을 끝으로 하차했다. 문제는 두 사람의 하차가 예고 없는 일방적 통보였다는 점이었다.

당시 손창민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 통화에서 "손창민이 '오로라공주'에서 하차하면서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손창민 '오로라공주' ⓒ 엑스포츠뉴스 DB]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