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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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다저스가 '잘 던졌던' 카푸아노를 제외한 이유

기사입력 2013.10.12 09:3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미네아폴리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LA 다저스가 좌완 불펜요원 2명을 제외한 챔피언십시리즈 명단을 발표했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3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앞두고 25명의 출전 명단을 공개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좌완 불펜으로 출전했던 크리스 카푸아노와 파코 로드리게스가 제외된 가운데 우완 카를로스 마몰과 에딘손 볼퀘즈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은 올 시즌 우완투수에게 2할 8푼의 타율을 올렸다. 좌완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2할 3푼 8리로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다저스는 좌완 불펜요원 2명을 제외하고 우완 불펜요원을 채워넣었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부진이, 카푸아노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상대전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게스의 탈락은 예상됐던 일이다. 정규시즌 76경기에 출전해 54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32,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02를 기록했던 로드리게스는 디비전시리즈 2경기에서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불안함을 노출했다.

반면 카푸아노의 경우는 다른 이유가 있다. 그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류현진에 이어 등판해 3이닝 3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매 이닝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피안타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와의 통산 전적이 발목을 잡았다. 세인트루이스전 18경기(선발 17경기)에서 93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69실점(62자책) 하며 평균자책점 6.00을 남겼다.

세인트루이스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에서는 더욱 좋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6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해 4패, 평균자책점 7.90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3할 3푼 1리, WHIP는 1.829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크리스 카푸아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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