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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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미우라 "일본 국가대표팀서 뛰고 싶어"

기사입력 2008.01.14 17:25 / 기사수정 2008.01.14 17:25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J2리그에서 열심히 하겠다'

일본 축구의 영웅으로 1990년대를 풍미했던 미우라 가즈요시(41, 요코하마 FC)가 일본 국가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우라는 13일 일본 스포츠 웹사이트 '라이브 도어 스포츠'를 통해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도록 앞으로 J2리그에서 열심히 하겠다. 만약 오카다 다케시 국가대표팀 감독이 나를 부른다면 의욕이 살아날 것이다"며 10년 만에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싶은 의욕을 과시했다.

올 시즌 J2리그로 강등된 요코하마에서 뛸 미우라는 지난달 26일 스포니치를 통해 "J2리그 전 경기 모두 90분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불혹을 넘긴 나이임에도 젊은 선수 못지 않은 열정을 자랑하며 이번 시즌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여기에 일본 국가대표팀 합류라는 목표까지 추가하면서 후배 선수들 앞에서 모범이 되고 싶은 노장 선수의 면모를 발휘했다.

90년대 일본 축구의 영웅으로 군림했던 미우라는 일본의 브라질 유학 1세대 선수로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리그를 거쳐 2005년 호주 시드니FC에서 활약한 뒤 2006년 부터 3년 동안 요코하마에서 뛰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J리그에서 24경기 출장 3골을 기록했으나 꼴찌로 처진 소속팀의 강등으로 올 시즌에는 J2리그에서 뛰게 됐다.

미우라는 전성기 시절 '한국 킬러'로 떠오르며 국내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으며 '가즈 댄스'라는 골 세레머니로도 유명하다. 그는 지금까지 A매치에서 91경기 출장 56골 기록했다.

[사진=미우라 가즈요시 (C) 요코하마 FC]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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