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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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빈틈없는 제구' 넥센 밴 헤켄, 두산 타선 봉쇄 성공

기사입력 2013.10.09 16:29 / 기사수정 2013.10.09 18:19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앤디 밴 헤켄이 빈틈없는 제구로 두산 타선을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밴 헤켄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밴 헤켄은 1회말 1사 2루 뒤 3번 민병헌과 4번 김현수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친 데 이어 2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5번 홍성흔과 6번 이원석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4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2회말까지 29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가 22개, 볼이 7개로 초반부터 안정된 제구를 보였다.

밴 헤켄은 3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8번 최재훈과 9번 김재호를 나란히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종욱과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갔지만 8구째에 좌익수 쪽 뜬공을 유도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까지 43개(스트라이크 31,볼 12)의 공을 뿌리며 효과적으로 투구수를 조절해 온 밴 헤켄은 4회에도 선두타자 정수빈을 헛스윙처리했다. 후속타자 민병헌에게 우중간으로 빠지는 안타를 내줬지만, 4번 김현수에게 2루수 쪽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는 3명의 타자에게 모두 땅볼을 유도했다. 선두타자 5번 홍성흔을 1루 땅볼, 이원석을 유격수 땅볼, 오재원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5회를 마치는데는 단 9개의 공이 필요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최재훈을 3루 땅볼 처리한 뒤 김재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이종욱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김재호가 아웃되며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이종욱을 삼진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6회까지 74개의 공을 던진 밴헤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5번 홍성흔에게 볼넷을 내준 밴 헤켄은 후속타자 이원석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의 상황을 맞은 뒤 강윤구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92개였다. 2번째 투수 강윤구가 7번 오재원에게 중견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가 되자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곧바로 등판했다. 하지만 손승락이 대타 오재일에게 유격수 땅볼을 내줘 1실점하면서 밴 헤켄의 자책점은 1점이 됐다.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두산에 0-1로 뒤져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앤디 밴 헤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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