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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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승' 서정원 "슈퍼매치 이길 자신 있었다"

기사입력 2013.10.09 15: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슈퍼매치를 앞둔 서정원 감독의 승리 예감이 맞았다.

서 감독이 이끈 수원 삼성은 9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에서 라이벌 FC서울을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8월 서울 원정에서 패하면서 슈퍼매치 무패 행진을 마감했던 수원은 홈에서 다시 서울을 잡아내며 슈퍼매치의 우위를 입증했다.

"감이 좋다"는 말로 서울전 승리를 정조준했던 서 감독은 시원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슈퍼매치를 승리하며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서 감독은 "오늘 경기는 준비부터 잘 됐다. 이길 자신이 있었다"면서 "다른 경기보다 더 뛰자고 얘기했는데 그 부분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원은 슈퍼매치를 통해 염기훈과 정대세의 확실한 복귀 도장을 찍었다. 염기훈은 90분 풀타임을 뛰며 수원의 공격을 이끌었고 1도움을 기록했다. 정대세도 교체로 들어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서 감독은 "염기훈이 가세하면서 서정진에게 의존하던 공격이 좌우로 갈라지게 됐다. 염기훈이 상대 수비 1~2명씩 달고 뛰면서도 볼을 뺏기지 않은 점이 상대를 힘들게 한 것 같다"고 염기훈의 활약을 칭찬했다.

더불어 "정대세의 몸은 아직 100%가 아니다. 전반에 상대가 힘이 있을 때 넣으면 힘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미리 베스트가 아니라고 말했고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정대세를 넣으면서 공격적으로 한 것이 상대를 힘들게 했다"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14승8무9패(승점50)로 4위 서울(승점51)을 바짝 쫓으며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서 감독도 "승부수를 띄운 것 같고 나도 남은 경기 기대가 된다. 지지 않고 끈끈한 면을 보여주고 있어 최선을 다하면 결과가 따라올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서정원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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