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1.11 12:46 / 기사수정 2008.01.11 12:46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앙리, 언젠가 아스날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프랑스 출신 골잡이 티에리 앙리(31, FC 바르셀로나)가 언젠가 친정팀 아스날로 돌아가고 싶다는 발언을 하여 눈길을 끌게 했다.
앙리는 10일(이하 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을 통해 "나는 언젠가 전 소속팀 아스날로 돌아가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특별한 문제를 겪는 것은 아니지만 아스날이 보여줬던 애정은 절대 두 번 다시 느끼지 못한다"고 여전히 아스날에 강한 충성심을 발휘한 뒤 "나의 두 다리가 바르셀로나를 위해 플레이하려고 하지 않을 정도다"는 애절한 표현을 쓰며 아스날의 존재감을 잊지 못했다.
그는 "나는 지금도 아스날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말한 뒤 "아스날에서 활약한 것에 자부심을 느낄 정도로 언젠가 런던 땅을 밟고 싶다. 그 이전에는 어느 팀 팬도 아니었지만 이제 아스날의 팬이 됐다. 아스날 경기를 보지 않으면 괴로워진다"고 말하며 스페인에서도 친정팀의 경기를 계속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날 시절 '킹'으로 군림하며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던 앙리는 지난해 11월 1일 잉글랜드 대중지 미러를 통해서도 "아스날 선수들과 구단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며 아스날 훈련자은 그 어느 곳 보다 편하다. 아스날 축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가장 보고 싶어하며 아직도 아스날 경기를 TV로 보며 소리를 지르고, 아스날 구단 홈페이지에 늘 방문해 구단의 새로운 소식을 접한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앙리는 지난 10일 세비야와의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에서 부상 복귀 후 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기량을 발휘했다. 전 소속팀 아스날 역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진=티에리 앙리 (C) 엑스포츠뉴스 이상규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