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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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탁' 이미자 "조영남, 마음대로 살지만 노래는 잘 불러"

기사입력 2013.10.08 12:57 / 기사수정 2013.10.08 12:59



▲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수 이미자가 조영남, 2PM과 독일에서 함께 공연을 펼치는 소감을 밝혔다.

이미자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방송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MBC 특별기획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 제작발표회에서 '조영남, 2PM과 합동 공연을 펼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는 질문에 "물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미자는 "조영남은 항상 마음대로 살지만 노래 실력은 정말 좋다. 그래서 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이어 "가수의 본분인 노래를 잘 불러야 공연에 설 자격이 있다.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자격 있는 사람과 하고 싶었다. 노래 부르는 사람은 가슴에 와 닿는 노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실력을 갖춰야 한다"며 소신을 전했다.


국내 및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2PM에 대해서는 "K-POP은 내 분야는 아니지만 내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 그룹 중 2PM이 가장 예뻤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는 한독수교 130주년 '근로자파독 5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공연으로 이미자, 조영남, 2PM이 함께한다. 1960년대, 절망 속에서 희망을 만들기 위해 독일로 파견되었던 2만여 명의 젊은 광부와 간호사들의 노고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출연진은 파독 근로자들의 향수가 담긴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엘레지의 여왕', '돌아와요 부산항에' 조영남의 '화개장터', '내 고향 충청도' 등을 선보인다. 댄스버전으로 편곡한 2PM의 '열아홉 순정'도 공개된다.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야훈드트할레 공연장에서 개최되며 국내에서는 11월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이미자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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