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1.10 19:17 / 기사수정 2008.01.10 19:17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토트넘, 3000만 파운드에 호나우딩요 영입 하나?'
이영표를 비롯 8명의 기존 선수 방출 결심을 굳힌 토트넘이 새로운 영입 선수로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딩요(28, FC 바르셀로나)를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클럽 팬 사이트 클럽팬진은 9일(이하 현지시간) 토트넘 관련 기사를 통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구단주는 호나우딩요의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3000만 파운드(약 550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소식은 토트넘 팬진이 잉글랜드 모든 클럽의 팬진을 운영하는 클럽팬진에 게재한 것이지만 최근 토트넘의 대형 선수 영입 루머가 끊이지 않다는 점에서 호나우딩요 이적설이 눈길을 끌게 됐다.
토트넘 팬들은 기존 선수 대거 방출과 대형 선수 영입을 노리는 구단의 움직임에 반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클럽팬진은 "토트넘의 호나우딩요 영입설은 명확한 사실은 아니지만 레비 구단주의 선을 벗어난 행동에서 비롯됐다. 그는 중위권에 처진 토트넘을 구할 존재로 호나우딩요를 지목했다"며 바르셀로나에서 슬럼프에 빠진 선수를 영입하려는 그의 움직임을 비판했다.
클럽팬진은 "토트넘 팬들은 구단이 히바우두(AEK 아테네)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발렌시아)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같은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을 수상히 여기며 당황스러워 할 것이다"고 언급한 뒤 "토트넘이 확실하게 눈독 들이는 대형 선수는 호나우딩요 뿐이다"며 토트넘이 바르셀로나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성적 향상을 이해 막대한 이적 자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1월 18일 데일리스타를 비롯한 여러 잉글랜드 언론에서는 "토트넘은 이케르 카시야스, 훌리오 밥티스타(이상 레알 마드리드) 다니 자케(에스파뇰) 디에고 카펠(세비야) 영입을 위해 4000만 파운드(약 734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어 굳이 호나우딩요가 아니더라도 다른 대형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나우딩요의 토트넘 이적설은 그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일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호나우딩요의 미들즈브러 이적설을 보도했고 30일에는 잉글랜드 BBC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영입 선수 후보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말 라모스 감독 부임 이후 선수단을 대거 개편하려는 토트넘의 움직임. 그 가운데에는 지난 UEFA컵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발에 맞아 기절하며 다음 경기에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했던 이영표가 방출 명단에 올라있어 국내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해주고 있다.
[사진=호나우딩요 영입설을 보도한 클럽팬진 (C) Clubfan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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