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BOS 2연승…OAK는 DET와 1승 1패로 균형

[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통틀어 첫 디비전시리 2승팀이 나왔다. 보스턴이 탬파베이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3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먼저 2연승을 챙기면서 5전 3선승제인 디비전시리즈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올려도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데이비드 오티스가 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1번타자 중견수 자코비 엘스버리는 4타수 3안타 3득점의 '귀소본능'을 보여줬다. 3번타자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는 3타수 1안타로 3타점을 올렸다. 적시타는 5회 1사 1루에서 나온 2루타 하나였지만 희생플라이와 땅볼로 차곡차곡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선발 존 래키는 5⅓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는 실패했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같은 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9회 나온 스테판 보그의 끝내기 안타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1-0 승리를 따냈다. 점수가 말해주듯 양 팀 선발투수들이 주인공인 경기였다. 오클랜드 선발 소니 그레이는 8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디트로이트 타선을 잠재웠다.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렌더 역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7이닝 4피안타 11탈삼진으로 전광판에 0의 행진을 만들었다. 

오클랜드는 9회말 공격에서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요니엘 세스페데스가 좌전안타, 후속타자 세스 스미스가 우전타자로 무사 1,3루가 됐다. 조시 레딕이 고의4구로  걸어나가 주자가 모두 채워졌다. 타석에 들어선 보그는 바뀐 투수 릭 포셀로의 3구 직구를 받아쳐 끝내기 안타로 연결했다. 오클랜드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보스턴 레드삭스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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