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둔 오스카(첼시)가 리그 3호골로 예열을 마쳤다.
오스카는 6일(한국시간) 영국 카로우로드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선제골을 책임지며 팀의 3-1 완승을 도왔다.
이날 오스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공격 2선에 포진해 후안 마타와 함께 잦은 스위칭과 패스 연결로 팀 공격에 물꼬를 텄다. 전반 3분엔 고감도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뎀바 바가 뒤로 공을 내줬고 오스카가 달려들면서 아웃프런트 킥으로 연결해 골문 오른쪽 그물을 흔들었다. 최근 최전방 공격수들의 침묵 속에 오스카는 첼시의 득점 빈곤을 직접 해소하며 조제 무리뉴의 남자로서의 진가를 입증했다.
후반에도 오스카의 활약은 빛났다. 후반 40분 귀중한 결승골을 도우며 이날 활약의 대미를 장식했다. 역습 상황에서 오스카가 연결한 패스를 에당 아자르가 받아 마무리해 승기를 잡았다. 이후 기세가 오른 첼시는 윌리안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까지 터지면서 3-1 완승을 거뒀다.
오스카는 무리뉴 감독 부임이후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에당 아자르 등과 함께 선발 출전 횟수를 늘리며 첼시 공격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7경기동안 3골을 기록하는 등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활약상을 입증하듯 오스카는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둔 스콜라리호의 부름을 받았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12일 한국과의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 명단에 오스카를 포함시켰다. 리그 경기를 소화한 오스카는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사진=오스카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