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58

나사 중대 발표 사이트 '결국 낚시' 전 세계 네티즌 '분노와 허무'

기사입력 2013.10.05 23:53 / 기사수정 2013.10.06 03:25

대중문화부 기자


▲나사 중대 발표 사이트 '결국 낚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나사 중대 발표'를 주장한 사이트는 결국 낚시 였던 것으로 판명됐다.

해외의 모(某) 사이트는 이달 초부터 "나사가 6일(한국시간) 자정 중대 발표를 할 것(announce biggest discovery)이다"라고 주장해 전 세계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이 사이트는 "나사는 전 세계를 뒤집어 놓을 만큼 역사적인 발견을 했으며, 이에 대한 발표가 6일 이뤄질 것이다. 이날은 역사책에 기록될 날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이를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전파해 달라"고 주장했다. 또한 시계를 달아 놓아 실시간 발표 시각에 대한 카운트 다운을 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해당 사이트는 관심과 함께 의심도 불러 일으켰다. 언뜻 보면 나사의 공식 사이트처럼 보이지만, 실제 나사와의 연관성을 증명하는 증거는 아무 것도 없었다.

하지만 워낙 자신감 있는 주장에 전 세계 네티즌들은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의 일부 매체는 반신반의 하면서도 독특한 주장을 하고 있는 이 사이트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다.

5일 오후 11시 40분 경 이 사이트는 카운트 다운을 멈추고 '나사 중대 발표'로 어어지는 링크버튼을 게재했다.

그러나 버튼에 링크된 것은 '나사 중대발표'가 아니라 한 아마추어 밴드가 만든 뮤직비디오가 게재된 유투브의 페이지였다.

이에 전 세계 네티즌들은 약 10분 만에 약 900개의 댓글을 쏟아내며 '나사 중대 발표'를 이용한 희대의 낚시극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사이트 우측 하단에는 "그들이 진짜일까?(Are they real?)"이라는 문구도 씌어 있었다. 사이트 제작자는 이미 결론에 대한 힌트를 숨겨 두었던 것 같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나사 중대 발표 ⓒ 해당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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