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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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니 "수아레스 꿈의 팀은 아스날 아닌 레알"

기사입력 2013.10.05 09:39 / 기사수정 2013.10.05 09: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복귀하자마자 이적설에 휩싸였다. 우루과이 대표팀 동료인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망)는 수아레스의 이적에 무게를 뒀다.

수아레스는 여름 이적시장 내내 잔류와 이적을 둔 뜨거운 감자였다. 지난 시즌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등 개인 활약은 훌륭했으나 경기에서 보여주는 돌발행동이 수아레스의 가치를 하락시켰다.

더구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첼시)의 팔을 깨물어 10경기 출전 징계를 받은 수아레스는 올 시즌 초반 결장까지 불가피해 리버풀도 수아레스를 향한 신뢰가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아스날의 이적 제안을 거절하며 수아레스 잔류를 택했고 수아레스도 지난달 30일 선덜랜드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러 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수아레스가 정상 기량을 보여주자 복귀와 함께 이적설이 다시 제기됐다. 공격수 부족에 허덕이는 레알 마드리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아레스를 영입할 계획이다는 얘기였다.

이에 리버풀은 수아레스의 가격을 5500만 파운드(약 957억 원)로 책정하며 사실상 거절의사를 밝혔지만 카바니는 대상이 레알 마드리드라면 수아레스가 흔들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카바니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리버풀 팬 입장으로 수아레스가 잔류해 참 기쁘다. 내 생각에 아스날은 수아레스가 꿈꾸는 팀이 아니다"고 리버풀 잔류를 택한 수아레스의 선택을 지지했다.

그러나 그는 "만약 레알 마드리드였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아레스가 꿈꾸는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라면 기다릴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수아레스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힘을 준 카바니지만 "그가 팀에 남아 골까지 넣은 것은 내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그는 올 시즌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수아레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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