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애틀랜타(미국), 신원철 특파원] '사이영상 후보'였던 맷 하비(뉴욕 메츠)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재활도 휴식도 효험이 없었다.
뉴욕 메츠는 5일(이하 한국시각) 하비가 손상된 오른쪽 팔꿈치 인대를 치료하기 위해 토미존수술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하비는 이달 말 제임스 앤드류 박사로부터 수술을 받는다.
하비는 지난 8월 25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등판하지 않았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6⅔이닝 13피안타를 허용하고도 2실점만 내주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 경기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하비는 "재활로 극복할 수 있다"며 수술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수술을 받아들였다.
올 시즌 성적은 26경기 선발 등판에서 178⅓이닝 46실점(45자책), 평균자책점 2.39다. 마지막 경기에서 난타당했음에도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는 0.931에 불과하다. 이 경기 전까지는 0.891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로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다.
하비는 이달 말 수술 이후 내년 시즌을 통째로 재활에 소비해야 한다. 메츠는 에이스 없이 다음 시즌을 맞게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맷 하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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