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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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결승타' 두산, KIA전 9회초 승부 뒤집었다

기사입력 2013.10.03 17:47 / 기사수정 2013.10.03 19:3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이 짜릿한 역전승을 안았다.

두산은 3일 무등구장서 열린 KIA와의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9회말 3점을 추가하며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71승(3무 53패)째를 안았고, 시즌 종료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니퍼트는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1사 후 김광연에게 안타, 이범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를 자초했다. 이후 KIA 4번 나지완을 삼진처리하며 한 숨 돌렸지만, 황정립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위기에 놓였다.

1아웃이면 이닝이 종료되는 상황에서 니퍼트는 후속타자 박기남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다시 이도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줬다.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니퍼트는 이홍구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니퍼트는 6점을 내준 후 안치홍을 범타로 처리하며 길었던 1회를 마무리 했다.

두산은 2회초 이종욱 안타, 허경민 볼넷, 민병헌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서 오제일이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한 점을 추가했지만, 소사와 윤석민을 공략하지 못하고 경기 내내 끌려갔다.

9회초 대반전을 만들었다. 두산은 KIA 마무리 김진우를 두들겼다. 1사 후 민병헌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오재일의 볼넷과 홍성흔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스코어 5-6. 계속된 2사 2,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두산 윤명준은 2사후 대타 차일목과 김주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후속타자 황정립을 7구 승부 끝에 범타로 처리하며 팀의 한 점차 승부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허경민과 민병헌, 홍성흔, 정수빈이 멀티 히트를 때리며 활약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정수빈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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