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신시내티가 내세운 '쿠에토 카드'가 무위로 돌아갔다.
신시내티 레즈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투수로 우완 자니 쿠에토를 내세웠다. 맷 레이토스가 선발로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지만 팔꿈치에서 뼛조각이 발견되면서 쿠에토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4회 1아웃까지 3⅓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쿠에토는 2회 말론 버드와 러셀 마틴에게 각각 1점 홈런을 허용했다. 단판 승부의 압박감과 상대 선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의 존재감을 고려하면 2점이 적은 점수는 아니었다.
3회에는 1사 1루에서 유격수 잭 코자트의 실책이 나오면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줬다.
피츠버그 선두타자 앤드류 맥커친은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1사 이후 버드 타석에서 나온 잭 코자트의 실책에 3루까지 진출했다. 이후 페드로 알바레즈의 중견수 뜬공에 홈을 밟았다.
4회 선두타자인 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를 1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후속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 2루타를 맞고 구원투수 션 마샬과 교체됐다.
쿠에토는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82,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6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그동안 보여준 평균에 못 미치는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자니 쿠에토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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