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28

미국 정부 셧다운 돌입, 80만 명 무급휴가 …'오바마케어' 시행

기사입력 2013.10.02 01:03 / 기사수정 2013.10.02 01:03



▲ 미국 정부 셧다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미국 정부가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 사태를 감행했다.

1일(현지시각) 오전 0시 1분께 미국 연방정부는 기능이 부분 정지되는 이른바 셧다운 사태에 돌입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의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각각 가결 또는 부결시키며 공방을 벌인 끝에 합의를 보지 못했으며, 결국 백악관은 각 부처에 정부 폐쇄 조치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건강보험 개혁법인 '오바마케어' 시행을 1년 늦추는 예산안을 관철시키려는 하원의 입장에 반대 의사를 표하는 상원을 두고 "3년 전 국민이 합의한 건보 개혁을 의회가 예산을 볼모로 좌초시키려 한다"며 공화당 지도부와 보수 세력을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건강보험 개혁법은 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시행에 들어간다"라며 '오바마케어' 시행을 선언했다.

이번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로 인해 연방 공무원 200만 명 가운데 80만 명 이상이 무급휴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방과 치안 등 일부 필수 부문을 제외하고 연방 정부의 예산이 투입되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업무에 차질을 빚게 된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76년 이후 18번째 셧다운 사태를 맞았으며, 가장 최근이었던 95년에는 무려 22일간 연방정부 기능이 마비된 바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미국 정부 셧다운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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