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을 잡아' 이재황 "항상 착한 역, 실제와 달라 힘들다"

▲ 내 손을 잡아 이재황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이재황이 선한 역을 자주 맡는 것에 대해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재황은 1일 경기도 일산 MBC에서 열린 MBC 새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극본 홍승희, 연출 최은경 이계준)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모든 걸 다 바치는 지고지순한 남자 역을 맡았다. 실제로는 굉장히 무뚝뚝한데 바보 같을 정도로 착한 역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착한 역을 하다 보니 내 내면에 있는 부드러움이나 착함을 극대화 시키려고 하는데 내 모습이 아니라 힘들다"고 말하며 웃었다.

공개연인인 박시은 진태현과 함께 출연하게 된 소감도 털어놓았다. 이재황은 "대본 리딩 때 두 분을 처음 봤는데 사실 부담스러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촬영을 시작하게 되면 상대 여배우와 친하게 지내고 장난도 치는데 이번엔 힘들 것 같다. 박시은과 얘기를 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괜히 (진태현에게) 죄송해서 대본만 철저하게 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재황의 말에 바로 마이크를 잡아든 박시은은 "날 맘에 안 들어 하는 줄 알았다. 말 잘 안 붙이고 가까이 안 오더라"며 웃었다.

'내 손을 잡아'는 엄마를 죽인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현실과 당당하게 맞서 싸우면서 진실을 찾고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박시은, 진태현, 이재황, 배그린이 출연한다.

이재황은 사랑을 위해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걸 내어주는 민주원 역을 맡았다. 한연수(박시은)의 곁에서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잘났어 정말' 후속으로 7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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