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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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 다음은 데 브루윙?…끊이지 않는 무리뉴 논란

기사입력 2013.10.01 11:04 / 기사수정 2013.10.01 13: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기자회견장을 박차고 나갔다. 선수 선발과 관련해 언론과 계속 마찰을 빚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루마니아에서 열린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와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회견장을 떠났다.

무리뉴 감독이 화가 난 이유는 케빈 데 브루윙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기 때문. 무리뉴 감독은 루마니아 원정에 데 브루윙을 소집하지 않았다. 브루윙은 영국에 남아 21세 이하 선수들과 훈련 중이고 현지 언론은 "브루윙이 이번 결정에 불만이다.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임대나 완전이적으로 첼시를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브루윙의 기용 문제는 기자회견장까지 이어졌다. 무리뉴 감독은 계속된 질문에 격앙된 표정과 어조로 "참 기가 막힌다. 3주 동안 후안 마타에 대해 묻더니 이제는 데 브루윙이다.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관심이 참 많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한동안 마타를 기용하지 않아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첼시로 복귀한 후 시즌을 준비하면서부터 마타를 주전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무리뉴 감독은 철저하게 배제했다. 이 때문에 무리뉴 감독은 어느 자리에서건 항상 마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해명하기에 바빴다. 지난주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마타를 후반 해결사로 투입해 효과를 본 뒤에야 무리뉴 감독이 "마타를 무시한 점은 내가 틀렸던 것 같다"는 말로 논란을 잠재웠다.

마타에 대한 이야기가 마무리되기가 무섭게 곧바로 데 브루윙건이 도마 위에 올랐으니 무리뉴 감독은 화가 났고 확고한 어조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선수 선발은 경기와 훈련을 통해 결정한다. 데 브루윙은 스윈던 타운과의 캐피탈원컵에서 활약이 좋지 않았다. 실망스러웠다. 그래서 제외했다"면서 "경기를 뛰지 않는 선수에 대한 질문만 하는데 나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내일 보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선수 선발에 대해 계속 무리뉴 감독을 압박하는 언론과 기자회견을 거부하는 것으로 대응한 무리뉴 감독의 관계는 더욱 불편해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유튜브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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