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윤식-K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백윤식의 아들 백도빈,백서빈 측이 K기자의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양측이 상반된 주장을 내세우며 사건은 진실 공방 국면으로까지 흐르게 됐다.
30일 백도빈과 백서빈의 법무 대리를 담당한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K기자가 주장한 폭행설과 경제적 수입 문제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임 변호사는 "백도빈, 백서빈 형제는 K 기자를 폭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K 기자가 9월 24일 오후 11시 반경에 만취한 상태로 백윤식의 집에 막무가내로 찾아와 욕설, 협박 등을 일방적으로 퍼부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에 화가 난 백도빈 형제가 K기자에게 집에 돌아가도록 권유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있었을 뿐 폭행 등은 전혀 없었다"라고 폭행설을 일축했다.
또한 K기자가 폭로했던 두 아들에 대한 백윤식의 재정적인 지원 문제에 관해 법인 측은 "백도빈, 백서진은 충분한 소득이 있는 성실한 연기자들"이라며 "백도빈 형제와 가족은 작년에도 2억 원 이상의 소득이 있는 연예인들로서 수입관련 문제가 제기된 것 자체가 어이없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29일 K기자는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백윤식에게 20년전 부터 연락하던 여인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며 "백윤식과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K기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백윤식의 두 아들 백도빈, 백서진이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해왔다고 폭로했다. 그는 "두 아들은 30세라는 나이차가 아니라 아버지의 재정적인 지원이 중단될 것을 우려해 나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K기자는 지난 24일 두 사람의 결혼 이야기가 오가던 중 감정이 격해져 몸싸움이 벌어졌다며 시커먼 멍 자국이 남아있는 자신의 팔을 드러내 논란이 가중시켰다.
30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 앞에 당당했던 두 사람이 모습이 보름 만에 폭로전으로 뒤바뀌면서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폭행시비까지 일이 벌어진 만큼 향후 명확한 진실 규명이 요구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백윤식-K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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