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레싱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영화 '노브레싱'의 주인공들이 사실은 '마린보이' 박태환을 롤모델로 삼았다?
이종석, 서인국, 권유리, 박철민, 박정철 등 영화 '노브레싱'의 배우들은 3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와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연출을 맡은 조용선 감독은 "재미있는 사실은 롤모델까지는 아니더라도 서인국이 연기한 '원일'이나 이종석이 연기한 '우상'이 모두 박태환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조 감독은 "박태환 선수가 아테네 올림픽 부정출발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했다면 금메달도 없지 않았겠냐"며 "예전에 2006년 멜버른 세계선수권에서 박태환 선수가 노브레싱 영법으로 역전 1위를 차지했다. 당시 그걸 보고 전율이 일며 이 이야기를 영화로 할 수 있겠다"며 '노브레싱'을 구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이종석과 서인국이 연기한) 캐릭터로 비유하자면 과거의 박태환과 현재의 박태환이 서로 소통한다고 보시면 될 것"이라고 덧붙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 시켰다.
영화 '노브레싱'은 어릴적부터 라이벌이었던 수영선수 원일(서인국 분)과 우상(이종석)이 우연히 명문 체육고에서 재회한뒤 생기는 꿈과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 이종석은 대한민국 수영계의 1인자이자 무결점 완벽남 '정우상'을, 서인국은 '우상'의 라이벌 '조원일'을 연기했다. 10월 31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서인국, 이종석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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