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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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컴백 송지은, 이제는 진정한 가수가 되고 싶다 (종합)

기사입력 2013.09.30 12:30 / 기사수정 2013.09.30 14:34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솔로 가수로 돌아온 시크릿 송지은이 진정한 가수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송지은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솔로 싱글 앨범 '희망고문'의 발표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가졌다.

쇼케이스 중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지은은 보컬리스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자신의 음악에 자신이 참여할 줄 아는 가수가 진정한 보컬리스트라 생각한다. 가수라면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히 있다. 그걸 음악에서 드러낼 수 있어야 진정한 보컬리스트라고 생각한다"는 진지한 답을 내 놓았다.

그는 ""시크릿이 아닌 솔로 송지은으로 나왔기 때문에, 내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꽉 체우는 게 목표다. 이전 솔로곡('미친거니')에서는 용국 군이나 환희 선배님의 도움을 받았다. 완벽한 내 힘으로 솔로 무대를 가진 적은 없었던 거 같다. 이번에는 나 혼자 힘으로 무대를 꽉꽉 채우고 싶다. 그 이상의 목표는 없다"고 말했다.

송지은은 이번 앨범에서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3번 트랙 '데이트 메이트(DATE MATE)는 자신의 음악적 생각이 녹아든 곡이다.

그는 "예전부터 악기나 작사 작곡에 관심이 많았는데 선뜻 용기를 내지 못했다. 그동안 쉬면서 그러한 부분을 공부했다. 그리고 배운 것을 표현해보고 싶어서 작곡가 오빠들의 도움을 받아서 작사 작곡에 참여하게 됐다. 실제로 해보니 상당히 어려웠다. 아직 미숙하지만 앞으로 솔로곡은 물론 시크릿 앨범에 더 참여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송지은은 앨범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만 담으려 했다. 가급적 내가 많이 참여하면서, 내가 어떤 것들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회사에서 콘셉트를 정해주면, 거기에 따르는 것이 전부였다. 지금은 앨범의 재킷 촬영부터 수록곡 선정,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까지 나의 의견 하나하나를 내고, 회의에도 참석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과정 속에서 앨범 만드는 재미를 느낀 것 같다. 앞으로 가수로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지은은 가수로서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다. 시크릿에서 밝은 모습이나 안무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제는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송지은은 이날 정오 첫 번째 싱글 앨범 '희망고문'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송지은의 솔로 활동은 2011년 3월 발표한 솔로 데뷔곡 '미친거니'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T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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