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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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미래' 2014 신인 선수들의 목동구장 방문기

기사입력 2013.09.29 21:21 / 기사수정 2013.09.29 21:33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진짜 확실하게 동기부여가 됐어요."

29일 넥센 히어로즈의 2013 프로야구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열린 목동구장, 2014년 입단 예정인 신인 선수들이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는 1차 지명된 내야수 임병욱(덕수고)을 비롯해 2차 지명된 투수 하영민(광주진흥고), 내야수 임동휘(덕수고), 내야수 김하성(야탑고), 투수 구자형(동의대), 투수 박병훈(세한대), 포수 이용하(성남고), 외야수 김광영(동아대), 투수 이재림(공주고), 투수 김윤환(인천고) 등 10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이날 낮 목동구장에 도착해 구단 측에서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했다. 오후 2시에는 선수단의 훈련 시작에 앞서 그라운드에서 넥센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에게 인사한 뒤 염경엽 감독과의 미팅을 가졌다. 이장석 대표이사와의 티타임과 프로필 촬영도 이어졌다.

이후 이들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관람했다. 5회말 종료 후 클리닝 타임 때는 3루측 응원단상에서 팬들을 직접 마주했다. 관중석에 자리한 팬들은 이들의 등장에 열띤 환호를 보내며 새로운 식구를 열렬히 환영했다. 열혈 팬들의 사인요청과 선물 공세도 이어졌다.

단상에 오른 선수들은 자기소개에 이어 일제히 우렁찬 목소리로 "빨리 목동구장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져보였다.

단상 인사 후 만난 임병욱은 "실제로 단상에 서보니 사람이 정말 많아 놀랐다"면서 "고개를 높이 들어서 올려다봐도 사람이 끝이 없더라"고 놀랐던 마음을 전했다. 또 "선배들을 보니까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차 지명 6라운드 전체 62순위로 넥센에 입단한 포수 이용하 역시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병훈 KBSN스포츠 해설위원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이용하는 평소에도 넥센을 가장 가고 싶은 팀으로 꼽아왔었다.

이용하는 "열심히 해서 넥센에서 최고의 포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날 넥센은 3홈런을 터뜨린 박병호와 스리런 포함 4타점을 쓸어담은 유한준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에 11-6으로 승리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이용하는 "선배들이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멋져보였다"면서 "어떻게 해도 (넥센이) 이길 것 같다"고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일제히 이날 목동구장 방문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넥센의 미래가 될 10명의 신인 선수에게도 각자의 꿈을 마음속에 새길 수 있던 의미 있는 하루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2014 넥센 신인 선수들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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